개미약 테로(terro) 두 번째 후기 : 실패
테로를 사용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 사용했을 때 개미들이 모여들어서 마냥 좋았다. 신기하게도 하루가 지난 후에는 개미들은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약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놓았다. 그래서 개미들이 퇴치가 벌써 되었나?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많이 가져가고 안 보여서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미가 한 두마리씩 심심찮게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퇴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개미들이 테로약을 피하는 게 보였다. 지나갈 때 자연스럽게 뿌려주면 신나게 먹던 개미들인데 이젠 그 냄새를 맡으면 오히려 도망간다. 그래서 구글로 마법의 보렉스와 설탕 비율을 찾아서 새로운 약을 집에서 제조해서 써보기도 하고 꿀과 섞기도 했지만 개미들은 더이상 이걸 먹지 않는 것이..
잡다한 이야기
2019. 12. 18.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