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리팩스에서는 2019년 10월에, 환경 관련 퍼레이드를 했는데, 도심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고 한국으로 따지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만 연방 의회(+주 의회) 의원들이 선출되는데, 이번에 대서양 연안주인 뉴브런스윅에서도 녹색당 의원이 배출되고, 아깝게 낙선한 녹색당 의원들이 여러 곳에서 나올 정도로 환경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기후 변화 문제는 최근 바하마 등 캐리비안 지역에서 카테고리 5급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데에서 드러나듯, 한국에서 올해, 10월까지도 태풍이 올라오는 것처럼, 이미 알려진 해수면 상승이나, 평균 기온 상승 못지 않게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발생시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미세플..

핼리팩스에는 여러 가지 공원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포인트 플레전트 파크는 접근성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공원의 매력은 숲을 걷다가 문득 저 멀리 바다가 보이면 탁 트이는 느낌을 받는다는 거예요! 공원 속 해변이 굉장히 매력적이랄까요. 벤치가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싸와서 먹을 수 있고 돌이 많은 해변이라서 바다에 돌을 던지면서 물수제비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캐나다인들은 물수제비가 기본 스킬인 걸까요? 다들 한 번씩 던지고 가는데 정말 잘하네요. 이 공원에 주말에 오면 강아지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어요. 강아지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신나게 바닷물속에서 몸을 담그기도 하고 뛰어놀기도 좋더라고요. 숲을 걷다 보면 작은 다람쥐도 많이 볼 수 있어요 :) 날씨가 좋을 때, 여..

지난달 9월에 우연히 파크 버스(Park bus)를 운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예약을 해서 케짐쿠직을 가기로 정했다. 원래는 여기서 운영하는 캠핑을 하고 싶었지만 차가 없는 관계로 당일치기 여행을 했지만 완전 만족이었다! 이 버스로 케짐쿠직에 도착했었는데 카누를 타고 싶었지만 8세 이상이 탈 수 있고 우리는 아기가 있는 관계로 탈 수 없었다. 보통 케짐쿠직을 오는 사람들은 카누를 타러 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케짐쿠직은 가을에 오는 게 더 좋다고 몇 명의 캐네디언이 얘기했다. 왜인지 알 것 같다.. 가을인데 불구하고 모기가 정말 많다. 아무래도 물가라서 그런지 벌레가 참~ 많다. 원래는 이 호수 건너편도 구경할 수 있는데 태풍 도리안 때문에 잠시 못 가게 막았다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 노을이 지고있는 케짐..

오늘은 조금 가볍게 사는 곳 주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해요! 제가 사는 핼리팩스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 커몬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커몬스 (Halifax Commons)는 핼리팩스의 퀸풀 (Quinpool) 주변에 있는 공원이에요. 중심부의 분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소프트 볼을 하는 야구장도 있고, 같은 잔디밭에서 미식 축구나 크리켓을 하기도 해요. 커몬스에서의 소프트볼 날씨 좋은 날 사람들이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하는 걸 보면 뭔가 한국이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라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제 생각에 커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 중에서도 오벌(Oval)인데요. 말 그대로 타원형의 트랙이 있어서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답니다. 특히 오벌의 최대 장점은 장비를 무료로 빌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