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떠나 유럽으로 온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우연히 핼리팩스에서 생활할 때, 핼리팩스로의 이민을 계획할 때 가입해서 자주 들어갔던 네이버의 핼 모 카페에 다시 들어가서 최신 글들을 보다 보니 마음이 참 복잡해졌다. 그래서 마음이 이럴 때마다 캐나다 생활을 돌아보며 캐나다에 아쉬웠던 점들을 (또) 써 보려고 한다. 돌이켜 보면 캐나다의 생활비 물가는 매우 비쌌다. 택스와 팁이 빠져 있어 실 결제 금액이 생각한 것보다 높아지는 외식 물가는 말할 것도 없고, 척박한 기후와 답 없는 교통 탓에 비싼 장바구니 물가도 잊을 수 없다. 뭐만 담으면 50달러, 100달러는 쉽게 넘어가던 애증의 수퍼스토어와 소베이... 그래서인지 캐나다에서 사람들의 모습도 팍팍했던 것 같다. 여유가 없으면 사람들이 서로 돕는..
캐나다도 매년 소득 공제를 해요! 캐나다는 소득세율이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환급 신청을 하셔야 하는데요. 올해 (2020년, 2019년 납부 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3개월 연장되어 6월 1일까지 신청하실 수 있어요. 만약 환급 신청을 안 하셨을 때, 만약 받을 돈이 있는 경우는 괜찮지만 (흠...) 내야 할 돈이 있는 경우는 페널티를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 꼭 신청하세요! 특히, 무료로 소득세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론 팁을 받지요 하지만 0 달러도 낼 수 있어요) 서류를 잘 준비하시면 혼자서도 소득세 환급을 신청해주실 수도 있을 거에요! 저는 사실 2018년부터 신청을 해봤지만 그냥 이 웹사이트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이것을 완전 잘 알고있다고 말씀드리기는..
핼리팩스에서 이제 세 번째 새해를 곧 맞이해요 (아직 여기는 새해가 아니랍니다 ㅎ) 12월 31일이 되면, 새해 맞이 이벤트로 가장 메인이 되는 건 아무래도 시청 앞 Grand Parade에서 있는 불꽃놀이와 콘서트인 것 같아요 ㅎ 무료로 시청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보고 그리고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고 불꽃놀이 파파팍! 그리고 집으로 가는 거죠 ㅎ 좋은 건 일단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모든 Transit은 무료이기도 해요 (버스, 아마도 페리?) 그런데, 2019년 12월 31일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난리가 났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아무래도, 이 행사가 취소되는 건 아닌지 궁금할만 했어요. 그런데... Oval에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헐 취소인건가 하고 밑으로 내려보니..
핼리팩스에서는 2019년 10월에, 환경 관련 퍼레이드를 했는데, 도심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고 한국으로 따지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만 연방 의회(+주 의회) 의원들이 선출되는데, 이번에 대서양 연안주인 뉴브런스윅에서도 녹색당 의원이 배출되고, 아깝게 낙선한 녹색당 의원들이 여러 곳에서 나올 정도로 환경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기후 변화 문제는 최근 바하마 등 캐리비안 지역에서 카테고리 5급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데에서 드러나듯, 한국에서 올해, 10월까지도 태풍이 올라오는 것처럼, 이미 알려진 해수면 상승이나, 평균 기온 상승 못지 않게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발생시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미세플..
한식을 자주 드시는 분이든, 한식을 잘 안 드시는 분이든, 해외에 거주/여행하다 보면 한국 음식이 먹고픈 날이 있기 마련이죠 ㅎ 그래서 지난 번에도 몇 군데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 앞으로 더 해 나갈 예정이지만, 오늘은 지도에서 핼리팩스 및 주변, HRM에 어디에 한식당, 한국 식료품점이 있는지 대략 소개해드리려 해요. 하늘색으로 네모 표시된 곳들이 제가 저장해서 저렇게 보이는 건데요. 베드포드 하이웨이와 다트머스 안쪽에 있는 곳이 눈에 띄네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핼리팩스의 중심부에 많은 곳들이 있네요. 식료품점은 퀸풀의 OCO Mart와 Gottingen의 JJ Mart가 있구요. 나머지는 다 식당들이에요. 제가 모르는 곳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다 추려봤으니 도움이 되시길 ..
이민을 고려하시거나 이주를 고려하실 때,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을 지에 대한 점이 가장 클텐데요. 그래서 HRM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에 있는 큰 기업들을 먼저 소개하려고 해요. IBM에 이어, 오늘은 CGI를 소개하고자 해요. https://www.cgi.com/canada/en-ca CGI in Canada Founded in Canada in 1976, CGI has evolved into the country’s largest IT services provider, serving as a long-term, committed partner to clients in Canada and in more than 40 countries around th..
이민을 고려하시거나 이주를 고려하실 때,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을 지에 대한 점이 가장 클텐데요. 그래서 HRM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에 있는 큰 기업들을 먼저 소개하려고 해요. 먼저, 모두가 다 아는 IBM이 Bedford에 들어와 있어요. IBM은 큰 기업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을 Bedford에서도 고용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 이상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2013년에 베드포드에 사무실을 열어 계속 직원 수를 늘려가고 있고, 한국 분들도 인턴 혹은 직원으로 많이 채용되고 있답니다. IBM의 특징은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굴리기 때문에 고정적인 팀..
캐나다의 동쪽 끝, 대서양 변은 사실 캐나다에서 그렇게 번화한 지역은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 캐나다 치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덜 인터내셔널 하다고 생각될 만큼, 백인 비중이 높은 편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연안 주들은 열심히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고, 한국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K-pop도 핼리팩스에서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스타벅스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Solo가 흘러나와서 귀를 의심한 적도 있었지만, 좀 더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가게도 찾고, 그리고 워터프론트에서 열렸던 K-Pop 랜덤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K-pop이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먼저, Quinpool에 있는 Sarah & Tom이라는 가게는 여기에서..
지난번 포스팅(https://vegeyoungha.tistory.com/entry/%EC%BA%90%EB%82%98%EB%8B%A4-%EC%9D%BC%EC%9E%90%EB%A6%AC-%EA%B5%AC%ED%95%98%EA%B8%B0-%EA%B2%BD%ED%97%98%EB%8B%B4)에 이어서, 캐나다에서의 구직 이야기를 더 해보고자 해요. 캐나다 일자리 구하기 - 경험담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캐나다에서의 일자리 구하기, 가능하기는 한지, 어떻게 구하는 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다룰 것들이 좀 되서 여러 글에 걸쳐 제가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vegeyoungha.tistory.com 오늘은 구직 사이트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사이트들이 있지만, 대부분..
캐나다에, 핼리팩스에 사는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 중에 하나는 예쁜 도서관이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다운타운에 위치한 센트럴 라이브러리를 오늘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핼리팩스 센트럴 라이브러리는 핼리팩스 퍼블릭 라이브러리 (공공 도서관) 중 하나인데요. 핼리팩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이에요. 5층으로 되어 있는데, 몇 가지만 보여드릴게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은 파비아라는 카페인데요. 파비아 카페는 신기하게도 센트럴 라이브러리의 1층과 5층, 그리고 아트 갤러리 오브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 미술관)에만 입점해 있어요. 1층에는 로비 역할을 하고 잡지 같은 걸 읽을 수 있게 진열되어 있고 책들도 있으며 콘서트룸도 있어요! 여기가 콘서트홀인데 다양한 공연을 많이 해요. 연극도 하고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