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테로를 사용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 사용했을 때 개미들이 모여들어서 마냥 좋았다. 신기하게도 하루가 지난 후에는 개미들은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약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놓았다. 그래서 개미들이 퇴치가 벌써 되었나?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많이 가져가고 안 보여서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미가 한 두마리씩 심심찮게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퇴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개미들이 테로약을 피하는 게 보였다. 지나갈 때 자연스럽게 뿌려주면 신나게 먹던 개미들인데 이젠 그 냄새를 맡으면 오히려 도망간다.

그래서 구글로 마법의 보렉스와 설탕 비율을 찾아서 새로운 약을 집에서 제조해서 써보기도 하고 꿀과 섞기도 했지만 개미들은 더이상 이걸 먹지 않는 것이다!!

(구글로 검색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약은  따뜻한 물 1컵+1/3컵 설탕 + 보렉스 1테이블 스푼 + 솜뭉치를 섞어서 용기에 담는 방법이다)

그렇지만 모든 집에서 테로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다. 후기를 찾아보면 효과를 잘 봤다는 글도 꽤 많이 봤었다. 아마 이 아파트가 오래되었고 정말 작은 2mm 정도밖에 안되는 개미들이 사는데 여러 집단의 개미들이 이 아파트 자체에 퍼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테로를 사용할 때 개미가 어떤 통로로 다니는지 알게되기 때문에 좋았다(나중에는 효과가 없지만....)

개미가 가는 길을 인내심을 갖고 따라가서 그 구멍에 약을 뿌리는 게 현재에는 최선의 방법이 되었다. 어제 테로를 발랐을 때 개미들이 다녔던 길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약을 뿌리니 오늘은 개미가 한 마리도 보이지않았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