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여름 날, 산책
핼리팩스의 겨울은 길다. 여름이 되면 여름의 햇살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도 긴 겨울을 보내고 나서 햇살이 반가운지 여름이 되면 겨울보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래서 일광욕을 하러 나온 사람이 굉장히 많다. 처음에 이 광경들을 봤을 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에 꽤 놀랐던 것 같다. 집 앞에서 돗자리를 펴고 해변 앞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키니 차림으로 누워있고, 옷 통을 벗고 걸어 다니는 남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캐나다의 햇살은 유난히 뜨겁다. 그리고 건조하다. 이런 여름날에는 강아지들도 무척 신나 보인다.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사람들은 잔디 위에서 자기만의 여름을 보낸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더 길어서 그런지 여름이 너무 반갑다. 가끔씩 한..
잡다한 이야기
2019. 7. 20.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