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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어제 오늘 여름 날, 산책

helloeurope 2019. 7. 20. 11:08

핼리팩스의 겨울은 길다. 여름이 되면 여름의 햇살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도 긴 겨울을 보내고 나서 햇살이 반가운지 여름이 되면 겨울보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래서 일광욕을 하러 나온 사람이 굉장히 많다. 처음에 이 광경들을 봤을 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에 꽤 놀랐던 것 같다. 집 앞에서 돗자리를 펴고 해변 앞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키니 차림으로 누워있고, 옷 통을 벗고 걸어 다니는 남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집과 집을 지나가면서 걷다 보면 외출 고양이가 나타나서 반겨줄 때가 많다. 

 

발라당

 

캐나다의 햇살은 유난히 뜨겁다. 그리고 건조하다. 이런 여름날에는 강아지들도 무척 신나 보인다. 

 

언덕 위에서 또는 잔디 밭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
시원하게 다니는 사람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사람들은 잔디 위에서 자기만의 여름을 보낸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더 길어서 그런지 여름이 너무 반갑다. 가끔씩 한국의 여름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자유로운 사람들, 푸른 하늘, 뜨거운 햇살이 있는 캐나다의 여름은 즐겁다. 벌써부터 겨울이 늦게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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