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조금 가볍게 사는 곳 주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해요! 제가 사는 핼리팩스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 커몬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커몬스 (Halifax Commons)는 핼리팩스의 퀸풀 (Quinpool) 주변에 있는 공원이에요. 중심부의 분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소프트 볼을 하는 야구장도 있고, 같은 잔디밭에서 미식 축구나 크리켓을 하기도 해요. 커몬스에서의 소프트볼 날씨 좋은 날 사람들이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하는 걸 보면 뭔가 한국이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라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제 생각에 커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 중에서도 오벌(Oval)인데요. 말 그대로 타원형의 트랙이 있어서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답니다. 특히 오벌의 최대 장점은 장비를 무료로 빌려준..

핼리팩스의 겨울은 길다. 여름이 되면 여름의 햇살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도 긴 겨울을 보내고 나서 햇살이 반가운지 여름이 되면 겨울보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래서 일광욕을 하러 나온 사람이 굉장히 많다. 처음에 이 광경들을 봤을 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에 꽤 놀랐던 것 같다. 집 앞에서 돗자리를 펴고 해변 앞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키니 차림으로 누워있고, 옷 통을 벗고 걸어 다니는 남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캐나다의 햇살은 유난히 뜨겁다. 그리고 건조하다. 이런 여름날에는 강아지들도 무척 신나 보인다.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사람들은 잔디 위에서 자기만의 여름을 보낸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더 길어서 그런지 여름이 너무 반갑다. 가끔씩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