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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캐나다에서의 일자리 구하기, 가능하기는 한지, 어떻게 구하는 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다룰 것들이 좀 되서 여러 글에 걸쳐 제가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느꼈던 점이나 시행착오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자세한 소개를 할 수는 없지만, 이 글에서는, 제 상황을 이야기해드려야 조금 더 글을 이해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적용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저는 캐나다에 2017년에 왔고, 이전에 IT 경력은 없었구요. 2017년부터 컬리지를 다닌 후 이제 졸업해서 일을 막 시작한 IT 초짜에요.
컬리지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인턴십을 학년이 끝날때마다 5주씩, 혹은 1학년 마치고 코업을 12주를 하기를 요구하고 있었는데요. 인턴십을 끝내 구하지 못했던 작년부터 정말 취업을 위해 고민하고 별 걸 다 해볼 뻔 하다가 다행히도 한 회사에서 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어요.
일단 인턴십의 장점은 돈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해보지 못해서 얼마나 주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유급 인턴십 기회가 무급보다는 더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캐나다 인 친구는 결국 작년 여름에 구하기는 했지만, 초여름만 해도, 내가 공짜로 해주겠다 해도 안 받는대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인턴십에 돈을 주고 안 주고는 기업 입장에서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컬리지 1학년 마친 학생은 대학교에서 인턴십을 나가는 3-4학년에 비해서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2학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 상황에서는, 그닥 회사들의 시선이 대학 졸업에 비해 많이 낮게 보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어요.
먼저, 인턴십이든 (Internship, Co-op), 계약직이든 (Temporary Position & Contract Position), 정규직 (Permanent Position)이든 구직 절차는 같을 거에요.
일단 직업 공고를 보는 거에서 시작되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지만, 많은 경우, 구직 관련 사이트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하거나, 아니면 관심 있는 기업의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보시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정말 제가 최후의 수단으로 막 시작하던 방법은,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이력서를 주고 오는 거였어요. 그렇지만 사실 막상 가도, 온라인으로 지원해 라고 말을 많이 해요. 그리고 이외에도 때때로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구직 기회를 찾아 지원할 곳이 생기면, 이제 이력서 (Resume)와 커버 레터 (Cover letter)를 작성하는데요. 커버 레터는 점점 중요성이 줄어든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서 요구해요.
그리고 이제 첫 번째로 우리의 손을 떠난 구직 지원서는 인사 담당자의 연락을 기다리게 되겠죠. 그러다가 인사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오면, 드디어 면접을 보게 되요.
대부분의 면접은 아직은 대면 면접이지만, 전화 면접도 저는 본 적이 있었어요. 대면 면접의 경우는 완전 무게를 잡는 정장은 아니어도 약간 가벼운 정장 느낌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리고 면접을 보고 나면, 또 기다림이 찾아오죠. 가장 답답한 게 그냥 오랫동안 답이 없으면 안 된 거에요. 그게 저에게는 가장 개인적으로 힘들었어요. 대부분의 경우, 면접 분위기는 좋았지만, 그냥 아무 말 없이 다음 기회를 또 찾아야 했으니까요.
경우에 따라, IT 파트의 경우는 코드 테스트로 실제 기술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업도 있었고,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떤 프로젝트들을 했는지 보는 경우도 있었어요.
모든 절차가 끝나고 연락이 오면, 이제 회사에서 당신을 뽑겠다고 마음을 먹은 거라고 보시면 되요. 이론적으로는 여기서 연봉 협상을 통해, 연봉을 올려달라 하거나, 아니면 다른 혜택이라도 더 달라고 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제게는 그냥 단 한 가지 선택지에 첫 직장이니 아이고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그냥 빨리 출근하게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드네요.
캐나다에서도 취업은 쉬운 기억은 아니었어요. 꽤 많은 곳에서 사람을 뽑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직을 하고 있고, 컬리지, 학사 졸업, 석사 졸업, 다양한 교육 수준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구직 시장에 나오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컬리지에서 같은 클래스를 졸업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찾았으니 희망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한국에 계시든, 다른 외국에 계시든, 취업 화이팅이구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도구나 경험담을 더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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