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캐나다의 겨울은 깊어가네요. 캐나다에 온 이래로 12월은 점점 따뜻해져만 갔어요. 연말 불꽃놀이를 영하 10도 아래, 체감온도 20도 아래에서 맞았던 첫 번째 새해와 달리, 두번째는 거의 영하도 아니었나 그랬고, 올해도 비슷했지요. 그렇다고 캐나다의 겨울이 온화해졌냐하면 그건 아니에요. 1월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더라구요. 어쨋든, 어제는 뉴펀들랜드에 시속 14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과 60센치가 넘는 엄청난 눈보라로 비상사태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핼리팩스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갑작스레 온도가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어제 오늘 정도의 추위는 당분간 있어도 짧게 짧게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쨋든, 오늘의 본론은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 inclement weather 상황..
지난번에 테로를 쓰고 실패했다는 글을 썼지만 이번에는 성공이라고 말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캐나다의 아파트는 197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이다. (그런데 렌트비는 정말 비싸다......-_-100만 원도 넘고 아파트 보험료랑 어떻게 하다 보면 가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비는 매년 오르고 있다.) 개미 약 테로를 여기저기 치면서 난 깨달았다.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개미 군집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어떤 개미 집단은 먹지 않고 어떤 개미집단은 2주에 걸쳐 신나게 먹고 잘 보이지 않았다. 아마 화장실 거울 틈 사이로 나오는 개미가 제일 우리 집을 담당했던 건지 화장실 개미를 잡고 나니 개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설마 했던 일이 일어..
지난 번 포스팅에서 예고한 대로, 새해 첫 포스팅으로 새해 첫 날의 불꽃놀이를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ㅎ 매년 연말이면, 시청 앞 광장 쯤 되는 Grand Parade에서 콘서트와 함께 카운트 다운과 불꽃놀이를 하는데요. 통신사인 Eastlink에서 중계를 하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어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녁 6시부터는 버스가 공짜이지요. 그래서 올해는 11시 쯤 버스를 타고 시청 앞 광장에 가서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를 맞았어요! 새해가 되니 사람들이 신나게 술을 마셔서 취한 사람들도 많고, 그와 별개로 들떠서 사람들에게 Happy New Year을 외치는 이들도 있었어요. 2019년 한 해는 저희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으면서도 아쉬운 점도 있는 해였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
핼리팩스에서 이제 세 번째 새해를 곧 맞이해요 (아직 여기는 새해가 아니랍니다 ㅎ) 12월 31일이 되면, 새해 맞이 이벤트로 가장 메인이 되는 건 아무래도 시청 앞 Grand Parade에서 있는 불꽃놀이와 콘서트인 것 같아요 ㅎ 무료로 시청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보고 그리고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고 불꽃놀이 파파팍! 그리고 집으로 가는 거죠 ㅎ 좋은 건 일단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모든 Transit은 무료이기도 해요 (버스, 아마도 페리?) 그런데, 2019년 12월 31일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난리가 났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아무래도, 이 행사가 취소되는 건 아닌지 궁금할만 했어요. 그런데... Oval에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헐 취소인건가 하고 밑으로 내려보니..
글쓰기에 앞서 한국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적이 없어서 비교가 어렵고 경험과 느낀점 위주로 글을 써볼까 한다 반의 구성 인펀트(infant, ~ 18개월) - 토들러(toddler, 19개월 ~ 36개월) - 프리스쿨(pre school, 37개월 ~ ) 이건 권장 기준이라서 정원에 따라서 정원이 남아 있지 않으면 기준을 넘겨서도 다니게 된다. 그리고 확실하게 정원이 나는 시점은 프리스쿨 졸업이 있는 여름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작년의 인펀트 친구들이 토들러에 모이기도 하고 대거 이동이 발생한다. 우리 아이도 20개월에 등록했는데도, 인펀트로 시작해서 여름에 토들러로 올라갔다. 다만, 주정부 보조금은 이 법적 기준 연령에 따르므로... 슬픈 상황이 자연스레 발생한다. 식단에 대해서 꼼꼼하다 데이케어에 ..
캐나다에 생활하면서 다르다고 느꼈던건 엉뚱하게도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였어요. ㅎ 보통 한국에서는 빵집도 굉장히 많고 카페에서도 디저트로 케이크를 파는 경우가 흔하지만 특히 핼리팩스에서는 빵집이 많지않고 팔더라도 한국에서처럼 다양한 종류의 빵을 구경하기 어려워요 ㅠ 캐나다 베이커리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빵은 크로와상이더라구요. 대부분의 핼리팩스의 카페에서조차 케이크는 잘 팔지않고 머핀하고 쿠키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캐나다 카페의 특징인 것 같아요. 조금 더 다양해봤자 머핀하고 비슷한(?) 로프 빵이 있어요ㅜㅜ ㅋㅋ 브런치만 파는 카페는 보통 점심시간까지만하고 닫는 경우가 많고 와플이나 팬케이크를 주로 즐겨먹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스타벅스는 그나마,....?종류가 다양한 것 같네요..ㅎㅎㅎ) 그리고 캐나..
아파트 vs. 콘도 아파트 (apartment)와 콘도 (condominum)이 한국과 외국에서 다르게 쓰인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어요? 한국에서는 아파트가 보통 단지로 이루어진 고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말하는 반면 (물론 빌라도 있을 수 있겠죠 이 말에 해당되는 건) 콘도는 보통 리조트에 호텔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편의시설이 빠진 걸 말하는 것 같았는데요.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이와 약간 달라요 아파트는 그냥 임대로 내놓은, 월셋방이구요 물론 한국에서 말하는 아파트들 중에도 꽤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하기는 해요 그렇지만 콘도는 한국으로 따지면 분양 아파트라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 것 같아요 아파트 거주 시 유의점 - 관리인이 불친절하면 난감하다 아파트, 특히 전문적인 임대 업체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핼리팩스에서는 2019년 10월에, 환경 관련 퍼레이드를 했는데, 도심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고 한국으로 따지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만 연방 의회(+주 의회) 의원들이 선출되는데, 이번에 대서양 연안주인 뉴브런스윅에서도 녹색당 의원이 배출되고, 아깝게 낙선한 녹색당 의원들이 여러 곳에서 나올 정도로 환경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기후 변화 문제는 최근 바하마 등 캐리비안 지역에서 카테고리 5급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데에서 드러나듯, 한국에서 올해, 10월까지도 태풍이 올라오는 것처럼, 이미 알려진 해수면 상승이나, 평균 기온 상승 못지 않게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발생시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미세플..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한 적이 없기에 비교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캐나다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해요 근무 시간 일단 출퇴근이 정말 자유로워요 제 시간만큼만 근무하면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게 아니구요 그러다 보니 뭔가 늦잠을 잔다거나 차가 막힌다거나 아니면 무슨 일이 생기면 쿨하게 나 오늘 늦어, 대신 늦게까지 일할게 라고 말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야근을 하면 뭐 급하게 처리할 일이 없을 때 얘기겠지만, 그만큼 다음 날에 혹은 다른 날에 일찍 갈 수도 있어요 초반에 나 어제 늦게 끝났어 오늘 일찍 갈게라는 동료의 말은 정말 문화충격이었죠 어차피 근무하는게 내가 어떤 업무 (여기선 티켓이라고 해요)를 몇 시간 동안 했나를 적어가면서 하기 때문에, 한 업무를 얼마..
이번 포스팅에서는 IT 기업 중 5번째로 통신 회사를 알아보려고 해요 ㅎ https://aliant.bell.ca/ Internet Service Provider, Fibe, Bundles, TV & Home Phone - Bell Aliant Bell Aliant is Atlantic Canada's leading provider of Fibe, TV, internet, phone and data services to residential and business customers. aliant.bell.ca 한국으로 따지면 SKT나 KT, LGT 같은 곳에 당연히 IT 인재들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Bell Aliant는 규모가 꽤 큰 기업이기에 여러 Job Fair들을 돌아다녀보시면 ..